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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10 - 현장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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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히또^^ 2022. 12. 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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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히또입니다^^

 

어제 비가와서 그런지 오늘은 좀 축축한 느낌의 아침이에요.

비오는 줄 몰랐다가 비 다 맞고ㅠㅠ

​일기예보도 더블체크 해야 되나봐요.

오늘도 힘내서 시작하는 화요일 되어보아요~~

아으자~

 

지난 글에 셀프 인테리어 일정 계획을 짜봤는데요.

오늘은 시공하시는 사장님들과 인테리어 진행하기 전에 사전 현장미팅에 대해서 알아볼까 해요.

언제나 해도해도 지나침이 없는 현장미팅!!!!

최종 업체선정 때(최소 일주일전에) 사장님들께 이 날에 공실이 되니까 현장에서 미팅하자고해서

일정을 잡는게 좋아요(일정표상 가능하면 토요일에 몰아서 하면 좋은데...아니면 일요일에라도)

현장별 반드시 특이사항이 있기 때문에~혹은,

내가 하고 싶은 방향이 있기 때문에,

사장님들이 직접 현장보시고 조언 및 문의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현장에서 얘기하는게 좋을 거예요.

내가 하고 싶은대로 말씀드리면 되는데

얘기하다보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물어보실 꺼에요.

ㅇㅇ사장님 - 이건 어떻게 할까요? 저건 어떻게 할까요?

사장님들의 질문에 이해가 안가거나 잘 모르겠으면 다시 되물어 보세요.

모히또 - 잘 몰라서 그러는데 그럴 경우에 사장님은 어떻게 하시나요?

예)사장님-이건 어떻게 하나요?

나-이건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 해야되요?

사장님-이건 목공에 얘기하시면 될꺼 같네요.

나-네, 사장님~ 목공에 얘기 해 놓을게요.

당시 타일에서 하는 작업인 줄 알았는데 목공에서 하는 거였어요.

몰랐으면 애 좀 먹었을 거 같아요.

 

이렇게 현장에서 직접 보면서 서로 대화를 통해 맞춰나가야 해요(리스크를 줄임)

그렇지 않으면 작업이 덜 되거나, 다음 작업이 진행이 안되거나

진행이 되면 안되는 작업인데 되어 버릴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이미 해버린 작업을 다시 되돌려야 하는데....

다음 공사하시는 사장님이 원상복귀할 수 도 없고...

닥터스트레인지한테 부탁을...

혹시나 그 일이 다음 작업에 영향이 없으면 그나마 다행인데...그렇지 않다면...꼬이는거죠.

그리고 우리가 셀프 인테리어 공사를 맡길때, 사장님들께 너무 많은걸 바라면 안돼요.

내가 외뢰한 만큼 깔끔하게 일이 마무리 되는게 제일 좋아요.

그런데 하다보면 추가로 해야할 일들이 종종 생기기 마련이에요.

우리는 의뢰를 했지만, 외뢰를 받은 사장님들 입장에서는 의뢰받은 만큼의 계약한 금액이 있는데,

없던 일이 계속 생겨서 추가금없이 요청만 한다면 다 커버를 하실 수 없을거에요.

여기서 다툼이 시작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추가되는 일이 생긴다면 말씀드려보고 추가비용이 들어가면 어느 정도 되냐고 물어봐요.

그러면 사장님들 판단에 "별거 아니니까 그냥 해주겠다"라던지 "이건 추가로 5만원만 달라" 말씀하실텐데

서로 조율해서 좋은 방향으로 끌고 나가야 하는게 우리들 몫이에요.

 

모든 사장님들과 현장에서 미팅할 필요는 없어요.

그래도 현장미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1.철거

2.전기(배선작업)

3.목공

4.욕실,타일

5.싱크

현장미팅 시간을 잡을 때 순서를

철거-목공-전기(배선)-싱크-욕실,타일

이렇게 잡는게 좋은 거 같아요. 

현장 미팅할때 변경사항이 생기게 되면 순서대로 전달하기 편해요.

 

ex) 현장미팅 날을 잡아서 미리 시간별로 조율해서 미팅 계획을 세워요.

괜찮다면 오전부터도 좋고 중간에 점심시간이 있으니까, 그럼 시간도 길어져서

저의 경우는 보통 점심식사하고 이후인 1시 정도부터 시간을 잡아요.

상담시간을 1시간씩 두고 있는데 "1시간이나 할 얘기가 있나?"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상담하다보면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에요.

만약에 a사장님과 상담중에 b사장님이 오시면, a사장님과 아직 얘기가 안 끝났으니까

미리 현장을 둘러보고 계시라고 말씀드리고 a사장님과 마무리 후 b사장님과 상담하면 돼요.

 

1시-철거

2시-전기

3시-목공

4시-욕실,타일

5시-싱크

이렇게 약속을 잡고 오시는대로 상담하면 돼요.

5시간이지만 금방 훅~갑니다^^

1.철거 상담시

인테리어의 첫 작업이기 때문에 잘 진행되어야해요.

현장에서 철거사장님과 대화하면서 정확하게 요청하셔야되요.

철거는 설비를 같이 진행이 가능한 사장님이면 좋아요.

-전체인테리어를 할꺼라서 다 철거 할꺼에요

-신발장,베란다장(장류)철거

-욕실:전체철거 or 부분철거(덧방시공 할 계획이라서 도기,욕조,악세사리,천장 철거)

-문,문틀철거(문틀을 살리고 문턱만 철거할꺼면 문이랑 문턱만 철거 해달라고)

-문턱철거시 마감작업(문턱을 없애면 바닥이 파일텐데 시멘트 작업으로 메워주실 수 있는지)

-천장몰딩,걸래받이 철거

-벽에 박혀있는 못류

-싱크대 철거

-베란다 빨래걸이 철거

-장판(도배는 덧방)

-조명등

-벽수전을 입수전으로(설비작업이 가능하다면 의뢰할 때 같이 진행)

-욕실에 바닥배관을 벽배관으로(설비작업이 가능하다면 의뢰할 때 같이 진행)

이렇게 하나씩 짚어가면서 얘기를 해야 그대로 작업이 진행 될 수 있어요.

2.전기(배선작업) 상담시

배선작업은 기존상태에서 추가 작업이 필요없다면 안해도 되요.

저는 보통

a.다운라이트(천장에 어디에 몇개 할지)

b.스위치가 없는곳에 추가

c.콘센트 없는곳에 추가

d.신발장에 t5조명 (간접조명)

e.싱크대에 t5조명 (간접조명)

현장에서 여기여기 해주세요~라고 말씀드리면 되요.

3.목공 상담시

천장몰딩, 걸래받이, 문, 문틀, 중문틀마감(중문설치시)

목공의 경우 천장몰딩이랑 걸래받이만 한다면 미팅이 없어도 될 꺼에요.

몰딩 정도는 평면도만 보고도 어느정도인지 대충 아실 거니까요.

그런데 문 & 문틀 시공이 들어간다면 위에 예를 들었던 일정표상 토요일에 미팅해서

수요일에 목공작업 진행이 안될꺼에요.

왜냐하면 문이랑 문틀이 규격화 되어있는게 아니다 보니까(문마다 다름)

사장님이 현장에서 실측 해야하고 실측대로 주문이 들어가면 일주일정도 잡아야 제품이 나와요.

그러니까 일정계획 짤 때 수요일에 목공작업을 잡았으면

사장님이 알아서 시공 일주일 전이나 2주전에 현장에서 실측하실꺼라고 얘기하실꺼에요.

그러면 부동산에 전화해서 이 날에 인테리어 때문에 실측 가실꺼라고 살고 계신분께

방문 가능한지 시간조율해서 목공사장님께 다시 말씀드리면되요.

그래야 일주일 전에 실측한대로 주문이 들어가서 수요일에 진행 될 수 있어요.

4.욕실,타일 상담시

공실 사전미팅 전에 도기,악세사리,타일등 선택이 되어 있어야겠죠.

-욕실 덧방(시공)할꺼고(아니면 전체철거)

-욕실벽은 타일세로시공 or 가로시공

-욕실천장(돔천장,평천장)

-욕실 젠다이(세면대선반) 설치여부

-주방타일(엇갈림시공, 라인맞춰시공)

-현관타일

-베란다타일

-베란다 수도꼭지

-싱크사장님이 먼저 현장미팅이 되면 좋아요(싱크사장님께 주방타일범위 벽에 그려달라고)

(싱크범위에 따라서 주방타일범위가 달라질 수 있어요, 기존대로 할꺼면 상관없어요)

5.싱크 상담시

기존에 있던대로 싱크를 설치할꺼면 상관없는데

기존과 다르게 시공범위를 변경 할꺼면 욕실,타일 사장님보다 먼저 미팅이 되면 좋겠어요.

싱크범위에(길이나 꺾인벽) 따라서 주방타일을 시공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주방쪽은 싱크사장님께 벽에 싱크가 이렇게 설치될꺼다하고 그려달라고

얘기하면 알아서 그려주실꺼에요. 그러면 싱크사장님 다음에 미팅하는

욕실,타일 사장님이 주방타일쪽에 그려놓은거 보시고 알아서 그대로 작업 해주실 꺼에요.

-신발장, 베란다장(베란다 구조별 변경사항발생-통으로 장을 짜서 넣을지, 문만짜서 마감할지)

-방에있는 벽수납장 문교체 할꺼면 같이 문의(방문,욕실문은 목공에서)

이렇게 인테리어 들어가기 전에 현장미팅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작업이 복잡하지 않으면 미팅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현장미팅을 하고 진행되는거랑 안하고 진행되는거랑은 분명히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예상하지 못하게 틀어지는 변수를 확실히 줄일 수 있을꺼에요.

오후에 눈이 엄청 오더라구요.

화이트 화요일이었어요ㅎ

내일부터 엄청 추워진다고 해요~ 춥지않게 따뜻하게 옷 입고 다녀야 겠어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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